아티초크(artichoke)
우리나라의 엉겅퀴와 비슷한 식물인 아티초크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2m 내외로 자란다. 원산지는 남유럽 지중해 유역이지만 우리나라에도 오래 전 전래되어 조선계라는 이름이 붙었다. 국내환경에서는 일부 남부 지방에서 월동한다.
뿌리에서 올라온 잎은 깊게 갈라져 있고 잎의 색상은 은록색이거나 청록색이다. 뿌리잎은 길이 50~70cm까지 자라므로 잎의 길이가 어른 팔 길이만큼 자라는 경우도 있다.
자주색 꽃은 엉겅퀴 꽃과 비슷하고 이 꽃은 사람이 먹을 수 있는데 주로 꽃봉오리 상태의 녹색 포엽을 먹고, 개화한 꽃은 소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먹지 않는다. 녹색 꽃봉오리를 먹는 방법은 채소를 데쳐 먹는 것과 비슷하다.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이나 레몬즙을 넣어 데친뒤 소스에 찍어 먹거나 날것으로 먹기도 한다.
역서적으로 아티초크는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재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잎과 꽃봉오리를 먹기 위해 재배한 것인데 한때는 거의 야채와 비슷하게 취급하였다. 중세 이태리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아티초크는 1500년경 북서 유럽에 전대된 뒤 미국에는 1900년경에 상륙하였다.
현재도 아티초크를 채소처럼 식용하는 국가는 서유럽이며 주요 재배국은 이태리, 스페인, 이집트 등이 있다. 품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2년째 되는 해부터 꽃봉오리를 생산해 먹을 수 있고, 최대 5년 동안 수확할 수 있다.
키포인트
꽃봉오리를 즐겨 먹는다.
이용법
개화하기 전의 어리고 싱싱한 꽃봉오리를 손가락 1마디 길이의 줄기가 붙어 있는 상태로 수확한다. 줄기는 가시를 제거하고 준비한다. 성숙한 잎은 이파리 부분을 제거하고 하단부의 다육질 잎자루 부분을 식용하고, 이런잎은 이파리를 제거하지 않고 식용할 수 있다. 이것들을 소금을 넣은 물에 부드러워질 때까지 데처거나 찐다. 변색을 방지하려면 데칠 때 약간의 레몬즙을 추가한다.
꽃봉오리는 하나씩 해체해 소스에 찍어 먹고 줄기는 껍질을 벗기고 알맹이를 소스에 찍어 먹는다. 전체를 튀겨 먹거나 껍질을 벗긴 줄기를 양념된 피클로 먹기도 한다. 이 피클은 피자 요리의 토핑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각종 바비큐 요리에 향신료를 넣어 볶아 먹거나 스튜에 넣어 먹기도 한다. 이태리에서는 증류주에 넣어 술을 만들고, 베트남에서는 건조시킨 잎을 허브 티로 마신다.
약성
허브 티로 마실 경우 이뇨, 방광, 간장에 효능이 있다. 채소류와 비교하면 항산화 성분이 가장 많이 함유된 식물 중 하나인데 이 성분은 꽃봉오리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아티초크 꽃봉오리를 많이 섭취하면 그 만큼 노화 방지에 효능이 있다.
번식
종자, 꺾꽃이, 포기나누기
키우기
1. 허브 전문 도매점에서 아티초크 모종이나 씨앗을 구입한다.
2. 양지~반그늘에서 자란다.
3. 토양을 가리지 않으나 비옥토를 좋아한다.
4. 수분은 보통으로 관수한다.
5. 일부 남부 지방에서 노지에서 월동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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