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의 슬기로운 직구생활

이뇨, 몸을 튼튼하게 하는 국화과 Helianthus annuus 1~8m 해바라기 방사능으로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는 능력을 가진 해바라기, 즉 중 앙아메리카 원산의 해바라기는 멕시코인과 미국인들이 서로 자신들 의 나라가 해바라기의 원산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예컨데 10년 전만 해도 중앙아메리카 원산으로 알려진 해바라기를 미국인들은 기원전 2300년 된 씨앗이 발견된 테네시 주를 예를 들며 미국을 원산지라고 주장하였는데 이에 질세라 멕시코인들은 기원전 2600년(메소아메리카) 때 재배된 씨앗을 발견하였다고 주장을 한다. 이유야 어쨌든 16세기경, 스페인 탐험대에 의해 유럽에 전파된 해 바라기는 유럽에서 크고 시원스런 꽃 때문에 큰 인기를 얻었고 18세기에는 해바라기 식용유가 유럽 전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달리아(dahlia) 멕시코, 콜롬비아 등의 중미 원산의 달리아는 국내에서 여러해살이 물로 취급하지만 원산지에서는 10m 높이로 자라는 관목성 달리아 품종도 있다. 고대 아즈텍인들은 달리아를 식용, 염료, 원예 목적으 로 재배하였지만 약용 기록은 거의 찾을 수 없으며, 식물명은 마드리드 식물관장인 Antonio Jose Cavanilles가 18세기 스웨덴 식물학자 인 Anders Dahl의 이름에서 따왔다. 원산지에는 약 20여 원종이 있는 달리아는 1789년 이후 스페인, 네 델란드 종묘상에게 다양한 품종의 달리아 씨앗이 보내지면서 초기에 는 뿌리를 먹기 위한 채소 작물로 육종되었다. 그러나 1800년대 이후 달리아는 식용 목적보다는 원예 목적으로 육종되었고 이후 세계적으로 수천 종의 하이브리드 품종..

로즈마리(Rosemary) 지중해 원산이며 속명 Rosmarinus는 라틴어 이슬(ros)과 바다 (marinus)에서 유래되어 이름 붙었다. 대부분의 로즈마리 품종이 바 다에서 불어오는 습도(바다의 이슬)만으로도 성장할 정도로 물 없이도 잘 견디는 식물이다. 로즈마리 잎은 두툼한 솔잎처럼 생겼고 줄기 하단은 목질화되어 반 관목성 성질이 있다. 줄기는 높이 1.5~2m 내외로 자라고 덤불처럼 휘어 자라는 성질이 있다. 잎의 길이는 2~4cm, 꽃은 봄~여름에 입술 모양의 흰색, 분홍 색, 보라색, 파란색으로 개화한다. 꽃은 온실 온도가 맞으면 1년 내내 볼 수 있고 사람이 식용할 수 있다. 로즈마리는 바다의 푸른 물거품으로부터 탄생한 미의 여신 아프로 디테(비너스)에게 봉헌되어 아프로디테의 허브라는 별명..

베르가못(오스위고 차, 스칼렛 비밤) 미국 동부 지역 원산이다. 네모진 줄기는 높이 1.5m 정도로 자라고 잎은 마주난다. 잎의 길이는 6~15cm 내외, 잎의 가장자리에는 엉성 한 톱니가 있다. 꽃머리의 크기는 3~4cm 정도, 빨간색, 분홍색의 입 술 모양 꽃이 둥글게 모여 달린다. 오스위고 차(Oswego Tea)라는 이름은 미국 식물학의 아버지인 존 바트람이 이 식물을 뉴욕 근처 인디언 정착촌 Oswego 에서 발견한 뒤 차를 마시면서 이름 붙었 는데, 차의 향미는 얼그레이 차의 풍미와 비슷하다. 참고로, 얼그레이 차의 풍미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베르가못 오일은 이 식물 이 아니라 지중해산 베르가못 오렌지나무 (Citrus bergamia)를 증류한 오일이다. 베르가못(오렌지나무) 오일은 중국 ..

허하운드 Marrubium vulgare 유럽, 북아프리카, 서아시아 원산의 꿀풀과 식물인 허하운드는 고 대 그리스 시대부터 약용 허브로 사용되었고, 중세 유럽의 민간에서 는 3대 허브 식물로 알려져 가정에서 흔히 키웠다. 또한 유대인 사이 에서는 유월절에 먹는 5개의 쓴 허브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다. 유럽민속 의학에서는 각종 염증 치료에 약용하거나 외용하였고, 유럽 종교 에서는 악귀를 쫓는 행사 등에 사 용한 기록이 있다. 현대에 들어와 서는 박하 맛 캔디 제조에 사용하 기도 한다. 줄기는 30~90cm 정도로 자란 다. 잎은 회록색이고 길이 2~4cm, 잎맥은 깊은 주름처럼 패이고 솜털 같은 털이 덮여 있고, 싱싱한 잎을 씹으면 쓰디쓴 박하 향이 난다. 흰색의 입술 모양 꽃은 마디 부분에서 둥글게 ..

바질(스위트바질) 인도 원산이지만 이태리 요리 등의 서양 요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향신료 식물이며, '주방의 황제'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식용 허브이 다. 식물원에서는 ‘스위트 바질'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요리사들에겐 바질(Basil)이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잎의 맛은 똑 쏘는 향미가 있고 품종에 따라 달콤한 향기가 나는 경 우도 있다. 잎은 요리 데코레이션으로도 즐겨 사용하며, 샐러드로도 섭취할 수 있다. 바질의 네모진 줄기는 품종에 따라 높이 30~130cm로 자란다. 잎 의 길이는 3~11cm 정도이다. 흰색의 꽃은 입술 모양이고 보통 여름 개화하지만 온실에서 키울 경우 겨울에 개화하기도 한다. 품종에 따라 맛이 다른데 일반적으로 이태리 요리에서는 스위트바 질을, 동남아시..

오레가노 & 그릭오레가노 오레가노는 여러 가지 품종이 있는데 모두 식용 및 조미료로 사용 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핑크색 꽃이 피는 키르키스탄 원산의 오레가노는 '러시 안오레가노'라고도 불리고, 그릭오레가노는 '이탈리안오레가노라 고도 불린다. 러시안오레가노(Origanum vulgare gracile)는 키르키스탄, 아나 톨리아, 이란, 아프카니스탄, 파키스탄 등에 분포한다. 줄기와 잎에 핑크빛이 돌고 잎은 다른 품종과 달리 광택이 조금 있다. 높이 80cm 내외로 자란다. 6~7월에 개화하는 꽃의 색상은 흰색이거나 핑크빛이 돈다. 건조시킨 잎을 잘게 분쇄해 조 미료로 사용하는데 잎을 씹으면 톡 쏘는 맛과 매운 맛이 난다. 생명력이 왕성하기 때문에 관 상용으로 즐겨 심는다. 터키오레가노 또는 크레타오레가..

타임(레몬타임, 그린타임) 타임은 요리용의 커먼타임과 레몬타임, 캐러웨이 향이 나는 캐러웨 이타임 등의 여러 가지 품종이 있으므로 구별하기가 어려운 편이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백리향과 비슷한 식물이라고 생각하면 편리하다. 요리 및 약용으로 인기 있는 커먼타임 (Thymus vufgaris)은 지중해가 원산지이며 '블랙타임', '잉글리시타임', '가든타임' 이라고 도 불린다. 높이 10~20cm 내외로 자라며, 타원 형의 잎은 마주나고, 잎의 색상은 짙은 녹색이 다. 꽃의 5~10월에 개화하고, 백리향 꽃과 비슷 하다. 레몬타임(Thymus x citriodorus)은 잡종의 하나이지만 향이 커먼타임처럼 강하지 않아요 리용으로 즐겨 사용한다. 서양의 미식가들이 즐겨 선택하는 미식가를 위한 식용 허브 중..

스위트라벤더 1880년경 프랑스 남부에서 Goodwin Creek 종묘상이 발견한 스 위트라벤더는 L. dentata 품종과 Langustifolia 품종이 자연적으 로 교잡해 만들어진 잡종 품종이다. 종묘상의 이름을 따 Goodwin Creek 라벤더라고도 불린다. 성장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꽃이 유지되고 베란다에서 도 쉽게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잉글리시라벤더에 비해 많이 보급되어 있다. 비록 스위트라벤더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 멘솔 함량이 높고 맛이 좋지 않아 식용으로는 적당하지 않다. 보통 건조시킨 잎을 포푸리나 베갯속에 사용하고, 에센셜 오일을 허브 양초, 허브 비누, 아로마테 라피에 사용한다. 전초는 높이 120cm 내외로 자라지만 야생에서 발견된 품종은 높이 60cm 내외로 자란다..

클라리세이지 ( Salvia sclarea ) 흰색 꽃이 피는 세이지 품종으로서 북지중해, 북아프리카, 중앙아 시아 원산이다. 세이지 품종 가운데 오랫동안 약용 및 식용한 식물이 지만 현재는 에센셜 오일을 얻을 목적으로 재배하는 경우가 많다. 에 센셜 오일은 각종 화장품이나 약용 용도로 사용한다. 줄기의 단면은 사각형이고 높이 30~40cm로 자란다. 뿌리 잎은 길이 30cm 내외이고, 줄기 상단 잎은 표면에 잔주름이 많고 잔털이 있다. 봄~여름에 피는 꽃은 2~6개씩돌리 나고 꽃 아래쪽 포의 색상이 분홍색인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멀리서 보면 꽃의 색상이 연한 분홍색으로 보이기 도 하는데 꽃의 색상은 대개 흰색이거 나라일락색, 하늘색인 경우가 많다. 입술 모양의 꽃은 길이 2.5cm 정도 이고 사람이..